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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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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작품이며,[5] 그 명성에 걸맞게 연출, 액션,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걸출한, 혹은 시대를 앞서가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작사는 캐롤코 픽처스, 제작자는 람보 시리즈, 클리프행어,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 등으로 유명한 제작자인 마리오 카사르와 앤드류 바즈나. 배급은 트라이스타.
터미네이터 2는 CG(컴퓨터 그래픽)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CG는 이 영화 이전부터 점차 쓰이는 추세이긴 했지만, 이 영화처럼 영화의 지배적인 요소가 된 적은 없었다.[6] 터미네이터 2(1991)와 쥬라기 공원(1993) 이후, 헐리우드 특수효과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아날로그에서 CG로 바뀌었다라고 평가된다.[7]
전편 대비 수익 차이가 가장 높은 속편이기도 하다. 전편 수입의 무려 4배다. 더불어 1992년 기준 최대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로, 사상 최초로 제작비 1억 달러를 넘긴 영화로 그 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하는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터미네이터 2의 당시 흥행은 현재 가치로 환산할 시 10억 달러 이상에 준하는 수준이다.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사라 코너를 살해하는 데 실패한 스카이넷은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를 살해하기 위해 제 2의 터미네이터를 1995년의 로스앤젤레스로 보낸다. 한편, 미래의 존 코너도 과거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 명의 수호자를 보내게 된다. 이후 존의 과거에는 인조인간인 T-800이 나타나 어린 존 코너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그 뒤를 따르듯 똑같은 방식으로 나타난 한 남자도 경찰관을 쓰러뜨린 뒤, 그 행세를 하며 존을 찾기 시작한다.1997년 8월 29일 30억 명의 인류가 종말을 맞이했다.
이 핵의 불길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이 날을 '심판의 날' 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곧이어 인간은 기계들과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악몽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기계들을 조종하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지금까지 미래에서 현재로 두 대의 터미네이터를 보냈다
그들의 임무는 반란군 지도자인 내 아들 존 코너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터미네이터는 존이 태어나기 전인 1984년에 날 제거하러 프로그램되었으나, 실패했다.
두 번째 터미네이터는 아직 어린 존을 죽이기 위해서 왔다.
첫 번째 경우처럼 반란군 쪽도 존을 보호하기 위해 한 명의 수호자를 보냈다.
문제는 어느 쪽이 먼저 존에게 오느냐였다...
- 사라 코너, 오프닝의 독백[8]
한편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폭파시키려다 경찰의 총을 맞고 체포된 후, 미치광이로 낙인 찍혀 페스카데로 정신병원에 감금된 존의 모친 사라 코너. 병원 안에서도 터미네이터라는 로봇이 나타날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탓에 의사들 사이에서는 꽤나 특이한 유형의 환자라며 VIP로 통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갇힌 사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법적 보호자인 보이트 부부와 살고 있는 10대 청소년 존 코너는 엄마를 자기 인생을 망쳐버린 싸이코로 여기며 일찌감치 탈선한 비행청소년 인생을 살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브루트포스로 비밀번호를 해킹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친구 '팀'과 동네 쇼핑몰 갤러리아의 오락실에서 게임(세가의 애프터 버너 2) 삼매경이었다.
그런데 그 오락실에는 경관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존의 사진을 보여주며 존을 찾고 있었다. 탐문하던 아이들 중에는 팀도 있었지만, 모른다고 발뺌한 뒤 서둘러 존의 자리로 돌아와 경찰의 존재를 알린다.[9] 직전에 현금인출기를 해킹하여 훔친 돈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고 생각한 존은 급히 도주하기 시작했고 남자도 그 뒤를 쫓는다.
하지만 그렇게 도망치던 존 앞에 T-800이 나타나 산탄총을 꺼내들고,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존은 총을 보자마자 뒤돌아 도망친다. 그러나 T-800이 총을 겨누는 그 순간, 뒤따라 나타난 경찰복의 남자도 그에 대적하듯 권총을 꺼내든다. 바로 그 순간...
3.1. 스포일러[편집]
산탄총을 꺼내든 T-800은 존에게 엎드리라 말한 후 바로 뒤편에서 존을 향해오던 경찰복 남자를 쏴버린다.T-800: 엎드려(Get down).
이 T-800의 정체는 미래의 존 코너가 과거의 자신을 지키고자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하여 보낸 것이었다. 경찰복 입은 남자의 정체는 스카이넷이 새로이 보낸 더욱 발달된 액체금속 인간형 로봇인 T-1000이었던 것. 전작을 본 상태에서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T-800과 존 코너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반전이었다.[10] 이 장면 이전까지는 T-800이 전작의 악역인데다 작중 초반의 전투 장면에서 단체로 플라즈마 소총을 들고 당당히 악역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는 한편, 불구덩이 속에서 무시무시한 얼굴을 드러내며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알몸으로 등장하여 술집에서 깽판을 치는 모습은 대놓고 '나 악역이오' 하고 광고하는 꼴이었다. 이에 비해 T-1000은 경찰관을 쓰러뜨리고 그 행세를 했지만, 죽였는지는 불분명(?)했기 때문에 미래의 지도자를 구하기 위해서 다소 수단을 막론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납득이 되는 부분인 데다가 우락부락한 외견에 막가파식 행동으로 대단히 튀는 T-800에 비해 평범한 외모와[11] 더불어 시민들[12] 을 탐문하는 도중에도 대단히 온화하면서 말끔한 태도를 보여주다 보니 전말을 모르는 대부분이 낚였다. 심지어 둘의 등장 순서마저 이전 T-800과 카일 리스와 같은 순서다. T-800이 존 코너와 마주치자마자 샷건을 빼드는 장면까지만 해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존 코너가 꼼짝없이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13]
사실 이런 반전은 작중 처음부터 꾸준히 점층적으로 암시되고 있었는데, T-800은 작중 초반 옷과 오토바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난동을 부리긴 했지만, 전작에서 불량배들을 무참하게 살해하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다소 코믹스럽게 끝맺음되었던 반면,[14] 반면 T-1000은 등장하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경찰관을 공격해 쓰러뜨리고(경찰관을 죽였는지 여부는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 자세로 봤을때 찌르는 동작이다.) 무기부터 뺏는가 하면, 존 코너를 찾고 나서 쫒아가는 동안 주위에서 걸리적거리는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치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15] 반면 전편을 보지 않고, 당시 할리우드에서 액션 스타로서 잘 나가는 아놀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걸 알고 보는 관객들은 아놀드가 당연히 선역 주인공일거라고 짐작한 상태에서 영화 시작부터 민간인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장면은 스토리 전개상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T-800이 존 코너의 보호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기는 하지만 그는 엄연히 기계이며, 터미네이터로서 가진 정체성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 존 코너가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뒤 단 한 명도 직접 죽이지는 않는다. 즉 1편의 아놀드는 살인기계로서 인간미 없는 압도적인 포스의 불사신 같은 인상이었지만, 그에 비해 2편의 아놀드는 인간미를 배워가는 기계라는 점에서 입체적인 캐릭터인 것이다. 존 코너와 교감하며 차차 인간성을 배워가던 T-800은 마지막에 인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에 이르고, 사라 코너가 기계인 터미네이터마저 인간성을 배운 걸 보며 처음으로 인류와 미래에 희망을 품는다.[16]
아무튼 다시 이야기를 전개해보자면, T-1000이 선제공격을 당했음에도 존을 향해 권총을 난사하자 T-800은 즉시 존을 감싸 등으로 총알을 막아내고[17] 잠긴 문을 부숴서 존을 피신시킨 뒤, 건물 벽을 말그대로 박살내버리는 육탄전과 오토바이와 트럭을 동원한 추격전 끝에 T-800은 존 코너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T-800은 존 코너에게 사태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존은 집에 들러서 짐을 좀 챙겨가자고 하지만, T-1000이 죽이려고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T-800의 경고를 듣자 걱정되는 마음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기로 한다. 그런데 자신의 거취를 묻는 양어머니 자넬[18] 이 이상할 정도로 다정하게 말하고 집에서 키우는 개가 지나치게 짖어대자 뭔가 심상찮은 낌새를 느끼게 된다.[19] 존이 수상해하자, T-800은 전화를 바꿔들고 존의 목소리를 변조하여 블러핑을 한다.
자넬: (전화기가 울리자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Janelle: Hello?
존: 자넬, 저예요.
John: Janelle, it's me!
자넬: 존?
Janelle: John?
존: 네, 아무 일 없으셨나요? 두 분 다 무사하시죠?
John: Yeah. Is everything alright, are you guys okay?
자넬: 그럼, 우린 괜찮단다. 무슨 일 있니?
Janelle: Sure honey, everything's okay. Are you alright?
존: 저도 괜찮아요.
John: Yeah, I'm fine.
자넬: 존, 늦었잖니, 걱정하고 있었단다. 얼른 집으로 와서 같이 저녁 먹자꾸나. 쇠고기 스튜를 만들고 있어.
Janelle: John, it's late. Honey, I was beginning to worry to about you. If you hurry home we can sit down and have dinner together. I'm making beef stew.
존:(수화기를 손으로 막으며 T-800에게) 이상해요. 이렇게 다정했던 적이 없는데...
John: Something wrong, she's never this nice.
자넬:존? 지금 어디에 있니?(순간 개가 격하게 짖기 시작한다)
Janelle: John? Where are you?
토드:(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짜증을 내며) 왜 저렇게 짖어대는 거야? 야! 닥쳐, 이 똥개야!
Todd: What the hell is the goddamn dog barking about? HEY! Shut up, you worthless piece of shit!
존:(토드가 화내는 걸 들으며 T-800에게) 개가 짖고 있어요.
John: If the dog's really barking...
토드:(투덜거리며 자넬에게) 존한테 저 망할 놈의 개 좀 버리라고 한 줄 알았는데.
Todd: Thought you had told the kid to get rid of that fucking mutt.
자넬:(반대쪽 손으로 수화기를 바꿔들며) 존, 늦었잖니. 걱정되는구나.[20]
Janelle: John. Honey, it's late. Please don't make me worried.
존:(초조한 목소리로 T-800에게) 벌써 온 걸까요? (T-800이 수화기를 가져간다)
John: Could it already be there?
자넬: 얘야, 왜 말이 없니?
Janelle: Honey, are you okay?
T-800:(존의 목소리로) 저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T-800: I'm right here. I'm fine.
자넬: 정말이니? 정말 괜찮은 거니?
Janelle: Are you sure? Are you sure you're alright?
T-800:(수화기를 손으로 막으며 존에게) 개 이름이 뭐지?
T-800: What's the dog's name?
존: 맥스요.
John: Max.
T-800:(존의 목소리로)울피한테 무슨 일 있나요? 짖는 게 여기서도 들려요. 괜찮아요?
T-800: Hey Janelle, what's worng with Wolfie? I can hear him barking. Is he okay?
자넬: 울피는 괜찮단다, 얘야. 괜찮고 말고. (표정이 차갑게 굳어지며) 지금 어디 있니?[21]
Janelle: Wolfie's fine, honey. Wolfie's just fine. Where are you?
T-800:(즉시 전화를 끊고 존에게) 네 양부모는 죽었어.[22]
T-800: Your foster parents are dead.
이미 T-1000이 자넬을 살해한 후 그녀의 모습으로 변해 유인책을 벌였던 것이다. 그리고 존이 자넬로 변한 T-1000과 통화하는 동안 양아버지 토드도 살해당했다.[23] 이 유인책은 T-1000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양부모가 자식을 무조건 아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마치 친어머니인양 행동하고 개의 이름이 뭔지 몰랐기에 들통난 것이다.
게다가 전작에서 나온, 개들이 터미네이터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설정이 다시 활용됐는데, 전작에서 사라가 꾸는 악몽에서 저항군이 터미네이터 첩자와 인간을 구별하기 위해 입구에 개를 배치해뒀고 카일 리스가 사라에게 부연 설명까지 해줬다. 그래서 전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개가 거칠게 짖을 때 터미네이터가 나타났음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감독판에서는 T-1000이 통화가 끝난 후 맥스를 죽이며 목걸이를 뜯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T-1000은 맥스를 죽인 후 목걸이에 걸린 이름을 보고 자신의 속임수가 간파됐다는 걸 깨달은 뒤, 존의 방을 뒤져서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있음을 파악한다.
존은 어려서부터 자신에게 군사학을 가르치거나 총을 밀수하는 등 미친 것 같은 짓만을 일삼아 그토록 미워했던 자신의 어머니 사라 코너가 들려준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T-800과 함께 정신병원에서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출해내기로 한다. 처음에 T-800은 임무의 최우선 목표가 아니라며 존을 잡아 세우며 거부하지만, 존 코너의 명령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임무 수칙이 내장되어 있었던 만큼[24] 그녀를 구조하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거구의 남성 둘과 실랑이가 붙으나,[25][26] 혼쭐내주라는 존의 명령을 받고 둘을 냅다 죽이려는 T-800을[27] 존은 가까스로 막으며 이후로는 절대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계속 강조한다.
한편 대낮에 벌어진 사건으로 경찰들이 병원에 있는 사라를 찾아온다. 그날 갤러리아에서 11년 전 자신을 죽이러 왔던 터미네이터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나타난 데다가, 아들을 돌봐주던 양부모가 모두 살해당했고, 아들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라 코너는 아들이 사라졌다는 말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가 싶더니, 경찰이 가져와 책상 위에 놓아둔 사건 파일에서 남몰래 클립 하나를 뽑아 감춰둔다.
그날 밤, 숨겨둔 클립을 사용해 결박을 푸는 데 성공한 사라 코너는 소란을 벌이며 탈출을 시도한다. 이때 실버만 박사의 팔을 부러뜨리고 팔이 부러졌다는 박사에게 인체에는 215개의 뼈가 있고 그 중 하나 부러졌다고 일갈한다. 이후 박사에게 주사기를 꽂고 인질로 삼아 탈출하지만, 그러나 그녀가 다다른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나타난 것은 수년만에 다시 만난 터미네이터 T-800. 과거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던 사라는 아들인 존 코너가 곧장 뒤따라 나옴에도[28] 기절초풍한 채 허겁지겁 도망나오던 길로 다시 뛰어 돌아갈 정도였다. 그러다 병원 의료진에게 잡혀 모두 죽을 거라고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리는 사이, 다가온 T-800이 의료진들을 때려눕힌다. 그러고는 사라를 내려다보며 손을 뻗고는 내뱉는다.
곧이어 자신을 뒤쫓아온 T-1000과 자신을 구하러 온 아들 존 코너를 제대로 알아본 뒤에는 T-800과 함께 병원을 탈출한다.[30] 총성과 피가 난무하는 추격전 끝에 T-1000을 가까스로 따돌린 후, 그 뒤 사라 코너는 T-800에게 더 상세한 정보를 듣게 되는데, 바로 3년 뒤인 1997년에[31] 심판의 날이 온다는 것을 듣게 된다."살고 싶으면 날 따라오시오.(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29]
이 말을 들은 사라 코너는 이후 국경을 넘으려고 안면이 있는 밀수업자와 함께 준비하다 예의 핵폭발로 인류가 멸망하는 꿈을 꾸고 스카이넷을 만든 장본인, 마일스 베넷 다이슨을 죽이려고 결심한다. 내일 약속 장소에서 만나자며[33] 존 코너와 T-800을 내버려둔 채 차를 타고 중무장을 하고 다이슨의 집에 잠입하고 총질하여[34] 그에게 중상을 입히지만, 다이슨의 가족들을 보고 차마 죽일 수 없어 망설이던 찰나, 그 자리에 존과 T-800이 도착한다.[35] T-800의 정체를 보여[36] 다이슨을 설득한 존 일행은 지난 번에 사라를 제거하기 위해 왔던 T-800이 파괴되고 남은 CPU 칩과 잔해를 사이버다인 사가 확보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연구 끝에 스카이넷을 개발하게 될 것임을 알아낸다. 그들은 스카이넷을 미연에 없애기 위해 사이버다인 사에 잠입해 그것들과 함께 스카이넷 연구 시설을 비롯한 사이버다인 사 자체를 파괴하기로 한다. 다이슨의 협조로 수많은 자료들을 폐기하고 사이버다인 사옥에 보관 중이었던 파괴된 T-800의 칩과 팔 부품을 손에 넣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과정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들이 도착한다. T-800이 경찰들을 처리하고 오겠다며 미니건을 들쳐메자...Sarah Conner: I need to know how skynet gets built. who's responsible?
사라 코너: 스카이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겠어. 책임자가 누구지?
T-800: the main most directly responsible is Miles Bennet Dyson.
T-800: 직접적인 책임자는 마일스 베넷 다이슨이다.
Sarah: who is that?
사라 코너: 그가 누군데?
T-800: He's the director of special projects at cyberdyne systems corporation
T-800: 사이버다인 시스템 기업의 특수 프로젝트 감독이다.
Sarah: Why him?
사라 코너: 왜 그가 책임자야?
T-800: In a few months he creates an evolutionany type of microprocessor.
T-800: 그는 앞으로 몇 달 이내 혁신적인 성능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발명할 예정이다.
Sarah: Go on than. what?
사라 코너: 계속 설명해. 그래서?
T-800: In three year cyberdyne will become the largest supply of millitary computer systems all stealth bombers are upgraded with cyberdyne computers becoming fully unmanned aftherwards they fly with a perfect operational record. The skynet funding bill is passed the system goes online on august 4th 1997. human decisions are removedfrom strategic defense skynet begins to learn at a geometric rate it becomes self-aware 2:14 am eastern time august 29th. In a panic they try to pull the plug.
T-800: 3년 이내로 사이버다인 회사는 세계 최대의 군용 컴퓨터 시스템 공급원으로 거듭난다. 모든 스텔스 폭격기는 사이버다인 컴퓨터 시스템 덕분에 전량이 무인기로 개조되고 시험 기동 또한 완벽하게 통과하게 된다. 스카이넷의 연구 기금안이 통과되면서 1997년 8월 4일 이후 모든 시스템은 자동화되는데, 국방전략 책정에서 인간의 결정권은 무시되었다. 스카이넷이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학습을 시작했고, 동부 표준시간 8월 29일 새벽 2시 14분,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 스위치를 끄려고 했다.
Sarah: Skynet fights back.
사라 코너: 스카이넷이 대항했겠군.
T-800: Yes it launches its missile against the targets in russia.
T-800: 맞다. 러시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John Connor: Why attack russia?
존 코너: 왜 러시아죠? 지금은 서로 우방국 아닌가요?[32]
T-800: Because skynet knows that the russian counter-attack will eliminate enemies over here.
T-800: 스카이넷은 러시아의 반격이 미국에 있는 자신의 적들을 몰살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Sarah: Jesus...
사라 코너: 맙소사...
존: 잠깐, 나랑 약속했잖아요!(Hey wait You Swore.)
T-800: 날 믿어라(Trust Me).
씩 웃으며 믿으라 하고는 미니건을 서서 들고 갈겨대면서 경찰들을 모조리 도망치게 만들고, 인명 피해를 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돌아서는 장면이 압권.[37]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물밀듯이 사옥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사이버다인 사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추적해온 수많은 경찰 때문에 중상을 입은 다이슨이 자료를 폐기하기 위해 설치한 폭탄들을 터뜨리기 위해 남아 희생한다. 그 후 입구로 나오던 그들은 경찰들이 쫙 깔려 총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38] 이에 T-800은 그들에게 방독면을 쓰게 하고는...
T-800: 여기 있어라. 돌아오겠다(Stay here. I’ll be back).[39]
경찰들이 움직이면 쏜다고 경고하는 것을 씹고 집중포화를 맞아가며 느긋하게 걸어나가,[40] 권총으로 다리를 하나하나 조준사격해 무력화시키고 데스크에 놓여있던 최루탄 발사기를 들어 도망가는 경찰들의 등짝을 날려[41] 나뒹굴게 만들고는 밖으로 나가 트럭을 탈취해 엘레베이터 입구까지 몰고 온다.
사이버다인 사를 파괴한 T-800, 코너 모자는 사이버다인 사옥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경찰 본부의 무전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T-1000에게 쫓기게 된다.
헬기와 자동차, 액체질소 트럭까지 동원한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마침내 제철소까지 다다르게 된다. 트럭 추격전 중에 T-800은 장전하려다 트럭이 들이받히는 바람에 마지막 유탄을 장전 못하고 트럭 짐칸에 떨어트리고, 콜트 소총을 들고 T-1000이 모는 트럭의 앞범퍼에 달라붙어 영거리 사격으로 T-1000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 후 핸들을 꺾어 액체질소 트럭을 뒤집어버린다. 이후 액체질소가 유출되어 T-1000이 얼어붙은 틈을 타, 한 발의 총알을 날린다.
T-800: 잘 가라, 애송이(Hasta la Vista, Baby).[42]
그럼에도 불구하고 T-1000은 제철소의 열기 때문인지 도로 녹아 본 모습을 회복하여 T-800과 싸우는데, 둘이서 치고박다 T-1000이 T-800의 왼팔을 거대한 톱니바퀴에 걸리게 만들어 무력화시킨 후 코너 모자를 뒤쫓고, T-800은 손 닿는 곳에 있던 쇠파이프를 지렛대 삼아 짓눌린 왼팔을 부숴 떼어낸다. [43]
이후 존을 빼돌린 후 붙잡힌 사라 코너가 죽기 직전에[44] T-1000을 따라잡는 것에 성공한 T-800은 곧바로 일격을 가하지만, 왼팔도 없는데다 계속된 충격이 누적되어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서 속절없이 밀리다 쇠파이프에 동력부를 꿰뚫려 전원이 꺼지고 만다.
이후 T-1000은 부상당한 사라 코너로 변장하여 존을 속이려 든다. 뒤따라 온 사라 코너는 샷건을 갈겨 총격의 반동으로 T-1000을 용광로 쪽으로 밀어 거의 제거할 뻔 하지만 단 한 발의 총알이 부족해 실패하고 만다. T-1000이 복구를 마치고 안타깝다는 듯 손가락을 까딱인 후 코너 모자에게 다가오려던 찰나, 보조 전원으로 재가동되어 모습을 드러낸 T-800이 T-1000을 향해 유탄을 발사해[45] 결국 T-1000을 용광로에 빠뜨려 완전히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46] 이후 존은 스카이넷 연구의 기초가 된 T-800의 잔해와 CPU 칩도 용광로에 던져 파괴해서 아예 스카이넷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스카이넷이 탄생조차 할 수 없게 한다.
3.1.1. 결말[편집]
하지만 아직 칩이 하나 더 남아 있다고 하는 T-800. 그것은 바로 T-800 그 자신의 몸 속의 CPU 칩이었다. T-800은 사라에게 크레인 하강 스위치를 내밀며 스스로 자신을 제거할 수 없으니 용광로로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존과 사라는 잠시 멍하니 할 말을 잃고, 잠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자신을 지켜준 이가 떠나려 하자 존은 울부짖으며 T-800을 말린다.
존 코너: 명령이에요, 가지 마요! 가지 말라고 명령했잖아요!(I order you not to go. I order you not to go! I order you not to go!)
T-800: ...이제 네가 왜 우는지 알겠다.[* 국내 방영본 자막에선 "이젠 네 눈물의 의미를 안다." 라고 좀 더 자연스럽게 의역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없는 일이다.(I know now why you cry. But it's something I can never do.)
T-800: 잘 있어. (Good Bye) [47]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존의 명령을 거부한 T-800은 끝내 존과 마지막으로 포옹하며, 늘 T-800을 경계해 온 사라 또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악수의 손을 건넨다.[48] T-800은 쇠사슬을 잡고 용광로로 들어가, 자기 자신을 파괴하여 마침내 지구 멸망의 미래를 막게 된다.[49] 아래는 극장판 기준 사라 코너의 마지막 나레이션.
1분으로 터미네이터 2 보기미지의 미래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마주하려 한다. 일개 기계인 터미네이터조차도 인간 생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면, 우리 또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4. 등장인물[편집]
5. 등장 기계[편집]
6. 등장 총기[편집]
영화 내에 등장하는 총기들은 프롭건이 아닌 대부분 실총을 사용했다고 하며, 실제로 영화 내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T-1000에게 사라 코너와 T-800이 총을 난사하는 장면에서, 린다 해밀턴이 촬영 전에 이명을 막아주는 이어 플러그 착용을 잊은 채 촬영에 임했다가 한쪽 귀에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었다.
정신병원의 입구 경비가 사용하는 록 아일랜드 아모리(필리핀의 총기 회사)니켈 도금 M1911이다.T-800이 경비원의 옷에서 탄창을 탈취하여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콜트 디토닉스 커스텀 70이 사용하는 총알은 9×19mm 파라벨럼이고 이 총기는 .45 ACP
M1911: M1911 계열 중 하나인 Colt Series 70과 데토닉스 1911 하이브리드. T-800이 한밤중 술집에서 옷을 탈취하려 할때 저항하는 폭주족 불랑배에게서 뺏은 총.[50] 이후 페스카데로 정신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라 코너가 사용한다.그리고 후반에 T-800이 SWAT대원들을 무력화시키기위해 다리에 쏘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버린다.나중에 다시 나오는 걸 보니 다시 주웠나 보다. 그리고 영화 명대사 중 하나인 "Hasta la vista, Baby" 장면에서 T-1000을 향해 쏜 총이 이 녀석이다.
베레타 92FS: T-1000이 처음 경찰관을 죽이고 옷과 함께 탈취한 총. 갤러리아 오락실 건물의 복도에서 T-800과 마추치는 장면에서 이 총을 사용했다. 그러나 T-800이 자신의 몸으로 존 코너를 막아주어 정작 옆에 서 있던 애꿎은 오락실 직원만 잔뜩 맞아 죽었다.
브라우닝 하이파워: T-1000이 페스카데로 정신병원에서 경비원을 죽이고 탈취한 총.[51] 그 유명한 '철창 통과' 장면에서 철창에 걸려버리는 바로 그 총이다. 이후 정신병원을 탈출하려는 사라 코너 일행을 저지하고자 엘리베이터로 나가는 T-800의 등짝에다가 난사한다. 후에 정신병원에서 코너 일행이 탄 엘리베이터로 뛰어가면서 버렸다.
콜트 디토닉스 롱배럴 커스텀 1911: 초반에 사라코너가 T-800이 소지하고 있던 콜트 디토닉스 커스텀 70권총을 사용하다 사막의 무기고에서 꺼내 사용한다.다이슨을 암살하러 갈 때 보조무기로 가져갔다.이 총으로 다이슨의 어깨를 맞추었으나 죽이지는 못한다.사이버다인에서 SWAT대원들에게 포위되었을 때 대원들의 접근을 막기위하여 이 총을 난사한다.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MP5, MP5K: T-1000이 사라 코너 일행에게 MP5K를 발사하고, SWAT 대원들도 MP5를 사용한다. 사실 민수용 MP5인 SP89와 HK94A2와 HK94A3를 개조한 것이다.
콜트 "코만도" CAR-15(XM177, M653): 사라 코너가 엔리케에게서 무기를 공수받을 때 가져온 무기. 다이슨을 죽일 때 사용했으나 미수에 그친다.[54] 사이버다인을 폭파시킬 때 SWAT 대원 중에서도 이 총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사이버다인을 탈출한 일행을 헬기로 쫓는 T-1000을 저지하기 위해 사라 코너가 사용하기도 하며, 이후 액체질소를 실은 트레일러로 쫓는 T-1000을 막기 위해 T-800이 유리창 앞에서 영거리 사격을 가했다.[55] 참고로 CAR-15는 1994년 현대화 개량을 거쳐 미군에 M4 카빈으로 채용된다.
M134 미니건: 엔리케에게 무기를 공수받을 때, 웃으며 획득한 미니건. 사이버다인에 쳐들어온 경찰 병력을 막는 데 사용했다. 존 코너가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경찰차와 장비만 무력화시켰고, 사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56][57]
레밍턴 M870: 제철소에서 존을 속이기 위해 사라 코너로 위장한 T-1000의 뒤에서 등장.[58] 사라는 이 총을 T-1000에게 난사하며, 이윽고 용광로에 떨어뜨리기 직전, 탄환을 소진하여 마무리 일격을 가하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사진과 다른 접철식 개머리판[59] 을 장착한 모델이 사용되었다.
M79 유탄 발사기: T-800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사에 몰려든 경찰 차량을 격파할 때 사용했다. 임무 목표이자 최고 관리자인 존 코너가 T-800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경찰차를 터뜨릴 때도 일부러 경찰관들이 피신한 것을 확인하고 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결과적으로 인간 사상자는 0. 또한 마지막에 T-1000을 골로 보내는 데 일조한 무기이기도 하다. 액체질소 탱크 트럭 추격전에서 T-1000이 모는 트럭이 들이받는 충격으로 T-800이 마지막 유탄을 놓치고 떨어트리는 바람에 소총을 들고 T-1000에게 달려들어 난사하게 된다. 이때 T-800이 떨어트린 유탄을 카메라가 잠깐 비춰주는데, 너무 짧은 씬이라 관객들 거의 대부분이 이 의미를 모르고 지나친다. 이 마지막 유탄을, T-1000을 용광로에 추락시키는 데 사용한다. 다만 T-1000이 유탄에 맞아 파괴된 것은 아니다. 유탄의 충격으로 큰 피해를 입어 회복이 잘 되지 않아 비틀거리다[60] 그대로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는데, 하필 떨어진 곳이 용광로여서 소멸했다.